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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도 즐거운 인생정민복 거제노인대학장
옛 시조에 "청산(靑山)도 절로, 녹수도 절로, 산(山) 절로 수(水) 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 이중에 절로 난 몸이 늙기조차 절로 하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산처럼 살다가 산처럼 늙고, 물처럼 왔다가 물처럼 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믿어진다.

늙는다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다. 늙지 않기 위해서, 또는 늙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한다.

언젠가는 다 떠나야 하는 것이 인간의 타고난 공동의 운명이다.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조용히 떠날 날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나이에 지나친 욕심을 품고 행동하면 그것 자체가 노욕인 것이다.

사람은 언제부터 노인이 되는 것인가? 옛날에는 환갑이면 노인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만65세가 기준이 된 것 같다.

늙으면 팔다리는 말을 잘 안 듣지만 70이 되기까지는 견딜만한데, 늙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보람있는 삶을 살 수가 있다.
노욕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자연을 얻고 인생을 느낀다면 노년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건강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운동하고 음식을 조심해서 먹으면 건강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

노년 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재산이나 명예나 권력보다는 가족, 친구 이웃들과 서로 아껴주며 사랑하는 인간관계에서 이뤄진다.

예를 들어 50세가 됐을 때 행복한 가정생활이나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사람은 80세 이후에도 행복한 노후생활을 계속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노화과정에 인식하고 수용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늙는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은 자연법clr이다. 이러한 사실은 부정도 회피할 수도 없다.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최선의 마련 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사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여 봄철의 아름다운 꽃, 여름철의 시원한 나무그늘, 가을의 오곡백과, 겨울의 눈 덮인 산과 들을 감상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처럼 노년(老年)의 하루하루 생활도 기쁘게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삶이 바로 노년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노인이 되면 정년퇴직이나 배우자의 사망, 친구들과의 이별로 정들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상실, 감소되어 외롭게 살아가기 쉽다. 따라서 노년에는 새로운 일감이나 친구를 찾아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루 종일 방안에서 텔레비전만 쳐다보면서 살다보면 건강도 삶의 의욕도 인간관계도 잃게 된다.

따라서 인생 80년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은 재취업이나 자원봉사, 종교활동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 생산적 활동에 참여하고 또한 자녀나 손 자녀들과의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노인은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하고 또한 필요시 도움을 청할 줄도 알아야 한다. 도움을 청할 때는 정중하게 품위 있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항상 불편과 불만 속에 짜증을 내며 고집스러운 노인은 먼저 손 자녀들이 싫어하고 의사나 간 병사들도 만나기를 꺼려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오늘을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을 살아야만 이 내일을 맞이할 수 있고 내일을 맞이할 때 나의 이상이 실현된다.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고 어렵고 짜증나고 마음대로 안될 때가 많다. 그러나 오늘을 살려면 이를 참고 즐겁게 살아야 우리의 수명도 연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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