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계룡산에 철탑이라니!
최근 한전이 거제제일의 명산 계룡산 정상에 송전철탑 건립에 나서자 시민의 빈축과 함께 ‘범시민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마땅히 반대해야 한다. 이 송전탑의 건립은 수려한 계룡산의 자연경관 훼손은 물론 생태계 파괴와 평일과 주말에 이곳을 찾는 수백명의 내외 관광객들의 요람인 등산로를 파괴시키는 행위다.

신현읍번영회를 주축으로 한 ‘계룡산 송전철탑 설치반대 및 거제변전소 이전을 위한 범시민연대협의회’ 회원 1백여명은 지난 8일 읍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권민호 도의원과 윤종만, 천종완 시의원, 유문학 번영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선출, 송전탑 설치 반대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송전탑 설치계획을 백지화하고 임도를 이용한 지하매설이나 얕은 계곡을 통과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시민협의회는 읍사무소에서 한전거제지점까지 시가지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송전철탑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15일까지 2천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송전철탑 반대 서명을 받아 관계 요로에 진정서를 내고, 이달 중순께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계룡산은 거제지역 13개 명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5백66m에 달하며 그 생김새가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비계포란형(飛鷄抱卵形)이라고 했다.

신라시대 화엄종의 개조였던 의상(義湘)대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한 곳이 계룡산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계룡산 중턱에는 큰 사찰이 있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으며 1960년대에 이곳 절터 대하(臺下)에서 금동 불상이 발견되기도 한 거제의 수봉으로 우리나라 10승지(十勝地) 중 하나로 유명, 어떤 경우도 훼손해서는 안될 명산이다.

특히 정감록 비결에서 거제 계룡산은 계룡산하구백만(鷄龍山下球白萬)이라고도 밝혀 전국 최고의 명승지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6.25 동란 때 주민 10만, 피난민 20만, 포로 17만명이 계룡산 아래서 목숨을 구한 역사적 현장이자 정감록이 말한 보배의 산은 반드시 훼손 없이 지켜져야 한다.

거제중앙신문  webmaster@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중앙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