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향인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김상문 재경거제향인회장
재경거제향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지 1년이 지났다.
10여년 전부터 부회장 등의 임원을 맡아 나름대로 향인회 운영에 참여해 왔지만 막상 회장이라는 책임은 두 어깨를 더 무겁게 했다.

적당히 임기만 메꾸자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겠지만 이왕 책임을 맡은 바에야 좀 남달리 해보아야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이제 임기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사업들을 점검하고 남은 1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봄으로써 계획된 기간, 계획된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자 한다.

재경거제향인회는 역대 회장과 임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서울에서 어느 지방 향인회 보다도 훌륭하게 육성돼 왔다.

그러나 이런 친목조직은 조금만 소홀히 하면 곧 분산되고 만다.
따라서 조직의 융성과 침체는 전적으로 조직원들의 결집과 이끌어가는 임원들의 활동력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면 전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일들을 꾸준히 추진해 선배 향인들이 이끌어온 조직을 더욱 발전시켜 왔다는 자부심을 가져본다.

우선 활동적인 향인들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전향인의 조직화를 위해 ‘1만명 향인찾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주소와 연락처를 재정비, 회원 수첩을 제작해 나눠줌으로서 향인 상호간의 연락이 원활토록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원로 고문들을 찾아 뵙고 협조와 조언을 받아 운영의 진로를 잡아 나갔다.

고문, 향인들과 뜻있는 향인들의 협조로 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별도 조성, 15명(대학생 10, 중·고생 5명)에게 지급하고 학우회 모임을 후원했다.

이들이 차세대 고향 거제를 빛내고 향인회 운영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기 때문에 후진양성을 위한 사업은 향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각 읍·면·동 단위 향인회와 각종 친목모임이나 회원의 경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후원하는 일도 중요하다.

소규모 향인 조직이 모여 재경거제향인회의 핵심이 되도록 함으로써 결코 흩어지지 않는 단단한 조직으로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와 함께 비무장지대 조류탐사 행사를 가졌는데 향인의 친목 도모는 물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고향에 책보내기 운동’을 전개, 향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모으고 있는데 현재 3천여권이 수집된 상태로 이 책들은 고향의 각 읍·면·동에서 운영하는 문고와 각급 학교 도서실에 보내질 것이다.

이렇게 각종 모임과 후원과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결과 지난해 말 롯데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향인 송년의 밤’ 행사에는 6백여명의 향인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또 지난 5월 한강 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에도 1천여명의 향인· 가족이 참석하여 ‘청잣빛’ 오월의 하늘아래 거제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으로 ‘1만명 향인찾기 운동’과 회원의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모임과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고향 책보내기 운동’도 계속 추진, 고향과의 문화교류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거제의 발전은 고향사람들과 출향인이 하나가 돼 서로 돕고 서로 나누는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며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고향 거제는 비록 작은 섬이지만 출향인 모두가 전국 각 지역에서 향인회 조직으로 단단히 뭉친다면 고향은 ‘한국속의 거제’로 크게 발전하리라 믿는다.

거제중앙신문  webmaster@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중앙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