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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세요'직장인 신경성 3대질환, 이심치병
직장인들은 나날이 쌓이는 스트레스로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기능성 위장장애(신경성 위염), 긴장성 두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꼽힌다.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들은 주위로부터 ‘꾀병 부린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당사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은 대단하다.

하지만 이들 질환은 상당부분 마음에서 오는 것이니 만큼 심신을 안정시키고 건강을 돌봄으로써 다스릴 수 있다.

▣기능성 위장장애
흔히 신경성 위염으로도 불린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로 인한 위산분비과다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공복시 속쓰림, 소화불량, 포만감, 상복부 불편감, 구역질과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 오랜 기간동안 증상이 심해졌다가 호전되기도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이를 해소하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

명상이나 심호흡, 가벼운 운동, 취미생활 등이 도움이 된다.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없는 질환이므로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도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고지방 음식, 술, 담배, 커피, 콜라, 콩 등의 섭취는 줄이고, 채소, 현미, 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음식은 약간 싱겁게 먹도록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조금씩 자주 먹는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음료는 식사 후에 마신다.

위장관 근육 수축을 조절하는 항경련제, 변비 완하제, 지사제, 장운동 개선제 등도 있으나 증상이 심할 때만 사용하고, 2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위장건강에 좋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머리와 뒷목 부분의 근육이 장기간 수축해서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뒷머리 아랫부분과 뒷목에 묵직하고 거북한 느낌이 들거나 머리 속이 지끈거린다.

심한 경우 두피를 만지기만 해도 아프고, 머리를 꽉 조이는 헤어밴드를 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긴장성 두통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개인의 성격 역시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경쟁심이 강하거나 긴장을 잘하고 승부욕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들에게 긴장성 두통이 잘 생긴다.

컴퓨터 사용 등 오랜 시간동안 한가지 자세를 유지하는 동작, 잘못된 자세로 잠자기, 눈의 긴장, 피로, 음주, 흡연이나 카페인도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환자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쉽게 불안해지거나 긴장을 잘 하는 성격상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 및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진통제는 증상이 견디기 힘들 때만 복용하도록 한다.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마사지, 찜질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바이오피드백’이라는 컴퓨터를 이용,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갑작스레 동반되거나 만성 두통이 있었던 환자에게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반신마비나 간질 등의 신경증상이 따를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뇌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이상으로 배변습관의 변화와 동시에 복통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 중 20% 정도가 앓을 만큼 흔한 소화기 질환이기도 하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이다. 주로 배꼽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 같이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변비나 설사 또는 이 둘을 계속 반복하고, 복부내 가스가 차고 팽만감을 느끼기도 한다. 장운동시 보이는 점액도 증상 중 하나다.

우선 스트레스를 피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갖도록 한다. 병에 대한 불안감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해소시키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섬유소가 많이 든 음식 섭취 역시 도움이 된다. 대장 내 공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음식이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고칼로리 식품, 탄산음료, 흡연, 껌 등을 줄인다.

급하게 식사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와 술, 담배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간혹 증세가 심한 환자들은 우울증 등 정신 사회적인 문제를 호소하기도 하므로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항경련제나 지사제, 장운동 촉진제를 적절히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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